‘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처음 이 게임이 나왔을 때 저에게는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우주의 통제센터에 앉아서 지상에 있는 내 병사들에게 마음대로 명령하는듯한 느낌이었죠. 게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을 겁니다. 때론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고, 결혼 생활에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가 맞춰주기를 바라죠. 그러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이것저것을 명령하게 되고, 상대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다툼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 배울 “boss someone around”라는 표현은 “누군가에게 사장 노릇하다”, 즉 “누군가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다(부려먹다)”라는 표현입니다. ‘boss’는 ‘사장’이라는 뜻 외에도 ‘사장 노릇’, 즉 ‘지시하고, 감독하고, 부려먹는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로도 쓰인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push someone around”, “order someone around”, “slave someone around”와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Claire : Why are you always ordering me to do this and that? Who do you think you are?! You’re not my boss, so stop trying to boss me around.
Isaac : I won’t do it again. Sorry, Claire.
클래어 : 왜 넌 항상 나에게 이것 저것 시켜먹니? 네가 뭐라도 되니? 넌 내 사장이 아니야. 그러니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려 하지 마.
아이작 : 다신 안 그럴게. 미안해.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남에게 지시 받기를 싫어하듯, 남들도 마찬가지이니, 이제 그만 부려먹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