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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07 09:39
[수업 후기] 6개월 정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글쓴이 :
이종경
조회 : 6,448 추천 : 0
매드4스터디는 3~4년쯤 한 것 같고 올해는 6개월 정도 꾸준히 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해까지는 회화 위주로 이것저것 시도해 봤는데 생각만큼은 잘 안 늘더군요(욕심이 너무 컸던 것인지)
게다가 회화는 생활속에서 쓸 일이 전혀 없습니다
누구 말을 들을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말을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내에 외국인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 나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 수업이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뭐 안 한 것보다야 낫겠습니다만
그래서 올해는 맘 먹고 읽기로 전환해 봤습니다
듣고 말하는 건 기회가 별로 없고 쓰는 건 어렵기도 하고 해서 힘들지만 읽는 건 그래도 맘만 먹으면 읽을 거리가 많고 또 나름 읽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실제로 생활속에서 써 먹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분야가 이게 아닌가 싶어서 아예 올해 매드4스터는 읽는 걸로 첨부터 끝가지 했네요
결국 지난 주에 그렇게 6개월만에 책 1권을 선생님과 함께 다 읽었습니다
대략 3-4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선생님도 고생하셨고 저도 고생하셨고 그래도 다 읽어내서 좋았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감명도 받고 재미도 느껴가면서 읽은 구절들이 많았습니다(책이 제 수준에 비해 좀 어려웠던 것 같긴 합니다)
이제 영어책 읽은 게 훨씬 더 쉬워지고 재미있어졌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이 AR 로 치면 4~5 정도 되는 책인데 초등학교 중학년 수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읽어낸 덕분에 이 아래 레벨의 책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쉽게 재미있게 읽게 될 수 있게 된 것도 같습니다
선생님과 수업한 방법은 이랬습니다
3번의 변화가 있었는데
첫번째 방법은 선생님이 먼저 읽고 선생님이 읽은 걸 제가 따라 읽고 한 방법으로(한달 정도)
두번째 방법은 제가 읽고 선생님이 읽는 방법으로(한달 정도)
마지막은 제가 먼저 한파트 읽으면 선생님은 다른 또 한파트 읽고(나머지 기간 전부 다) 이런 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게 과연 좋은 영어공부 방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잘 맞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영어를 읽어나가면서 영어공부를 해 볼 생각입니다
읽고 싶은 쉽고 재미있는 책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