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밀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마’ 이런 말 많이 들으시죠?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말하는 이유는 친구보고 그 비밀을 퍼뜨려 달라는 것과 같죠. 사람의 천성이 그런가 봐요.
그런데 주변에는 유난히 말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말하는 그들은 심지어 잠을 자면서도 끊임없이 ‘수다쟁이’로서의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정말 중요한 비밀을 말하는 건 그냥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대놓고 말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저도 조금은 말이 많은 편이라서 때론 ‘새는 바가지’로 통하기도 합니다. ^__^
Don’t tell her any secret. She couldn’t keep it because she’s a terrible blabbermouth.
그녀에게 비밀을 이야기 하지마. 정말 굉장한 수다쟁이라서 비밀을 지키지 못할 거야.
여기서 ‘blab’은 ‘잘 지껄이다, 수다를 떨다, 비밀을 누설하다’라는 뜻이 있죠. 수다스럽다는 표현으로 형용사를 사용하고 싶다면 간단한 표현으로 ‘talkative’가 있겠네요. ‘수다스러운’이라는 뜻이죠.
자신이 정말 입이 무겁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면 ‘My lips are sealed(내 입술은 꿰매어 졌어)’라고 하시면 됩니다. 조금은 징그럽죠? -_-; ‘비밀로 해!’라는 표현으로는 ‘Button your lip!’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입술에 버튼 채워!’ 재미있는 표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