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녀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표현할 때,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라는 말을 하곤 하죠. 영어에서도 똑같진 않지만 아주 비슷한 표현이 있답니다. 정말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 또는 물건을 가리켜 ‘내 눈의 사과’라고 하죠. 눈에 사과가 들어가 있진 않겠지만 우리말의 ‘눈에 어도 안 아프다’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조심스레 짚어 봅니다. ^^
My youngest daughter is the apple of my eye. I love her tremendously.
내 막내 딸은 눈의 사과 같아. 난 그 애를 끔찍이도 사랑해.
영어에서 ‘apple’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사과’라는 뜻도 있지만 ‘눈동자’라는 뜻도 있답니다. 즉, ‘the apple of my eye’란 ‘내 눈의 눈동자’라는 말이죠. 눈동자 없는 눈은 정상인의 눈이라고 할 수 없죠. 이처럼 눈동자는 눈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소중히 다루어야 할 부분이죠.
반대로 ‘눈엣가시’라는 표현은 어떻게 할까요? ㅋㅋ 이때는 말 그대로 ‘가시’라는 뜻의 단어인 ‘thorn’을 사용합니다. ‘눈’ 대신 ‘살’을 이용한다는 것만 빼고요. ‘그는 눈엣가시야.’라는 표현을 할 때, ‘He is a thorn in my flesh.’라고 한답니다.
영어에서 사과는 나쁜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맛이 있으니깐 그런가요? Apple을 ‘The Big Apple’로 사용하면, 미국의 유명한 도시인, New York을 나타내기도 한답니다. 눈의 사과처럼, 미국의 큰 사과인 뉴욕은 그만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도시이겠지요. 아~ 뉴욕 가보고 싶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