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병이었습니다. 물론… 운전은 잘 못합니다. (헉 -_-;;) 지금까지 운전면허를 따고, (음… 약 12년 정도 지난 것 같네요) 군대 생활 내내 차를 몰고, 제대 후에도 이리 저리 차를 몰고 많이 돌아다녔는데, 부모님 보시기에 아들은 역시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초보로 보이시나 봅니다. 우리 어머니는 제가 아무리 조심스럽게 몰아도 불안 불안해 하세요. ㅠㅠ 이쪽에 너무 가깝다. 속도 줄여라. 신호 잘 봐라. 급 브레이크 밟지 마라… 솔직히 저도 어머니만큼 운전한다고 자부합니다만, 아무리 똑같이 몰아도 어머니의 목소리는 귀에서 끊이질 않습니다. 이젠 아예 뒤에 앉으십니다. 앞에만 앉으시면 잔소리가 줄달아 나와서. ㅋ
그나마 저희 어머니는 운전을 아주 잘하시는 편에 속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잔소리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장롱면허가 많으시죠. 실제로 운전을 그리 잘하지도 못하면서 남이 몰면 잔소리만 하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이래라 저래라 충고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 특히 그 충고가 엉뚱하고 잘못된 것이거나, 듣기 전혀 좋을 리 없는 그런 충고를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backseat driver’라고 합니다. 물론 운전과 전혀 관계 없는 분야에서도 쓰이는 어휘입니다.
No one wants to work with Joe. He is always giving unnecessary advice like a backseat driver.
죠와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는 늘 잔소리꾼처럼 언제나 남에게 쓸데없는 충고를 하거든.
쓸데 없는 잔소리…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