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on trial 재판을 받다 / groundless 근거 없는 / immediate 즉각적인, 당면한 / legitimate 정당한, 합법적인
베트남의 한 유명 블로거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드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는 베트남 정부의 주장으로 이번 주에 재판을 받게 된다.
응우옌 후 빈(Nguyen Huu Vinh) 씨와 그의 조수인 응우옌 티 민 투이(Nguyen Thi Minh Thuy) 씨는 2014년 이후로 구금되었다. 이들의 변호사는 수요일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59세인 빈 씨는 전직 경찰이자, 고인이 된 고위직 정부 관료의 아들이다. 빈 씨는 2007년에 자신의 바삼(Ba Sam)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이후에 시민의 권리와 베트남 역사에 관한 두 개의 다른 블로그도 개설하였다. 해당 블로그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쟁점에 관한 뉴스 기사를 링크해준다.
연합통신은 해당 블로그가 국영방송과 정치운동가들의 기사를 올렸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영방송은 두 블로거가 20건 이상의 “진실되지 않고 근거 없는 내용”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기사들이 “일방적이고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해 불안과 우려를 자아냈으며, 베트남공산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빈 씨는 베트남에서 안바삼(Anh Ba Sam)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하노이의 공안부 소속 경찰이었다.
1999년 빈 씨는 민간조사업체를 시작하기 위해 경찰을 사직했다. 빈 씨의 아버지는 구소련의 베트남 대사를 지낸 정부 관료였다.
하 후이 손(Ha Huy Son) 씨는 빈 씨의 변호사이다. 그는 빈 씨와 투이 씨가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은 블로그 포스팅과 “관련이 없다”고 연합통신을 통해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두 블로거를 계속 구금하고 재판하는 베트남 정부를 비판하였다. 위원회는 그들을 즉각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베트남 정부가 국민들의 “합법적인 비판”을 가로막고, 지도자에 대한 질문제기를 두렵게 만든다며 비판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빈 씨에게 건강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빈은 지난 6개월간 피부질환이 있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