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마 데이트를 하시죠? (질문이 이상한가요? 죄송)
제가 좋아하는 형이 있습니다. 장가 간지 꽤 됐죠… ㅋ 이제 신혼이라 불릴 수 없는 그들(형과 형수)이 데이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더군요. 결혼 전이야 남들 하는 것처럼, 빕(ㅅ)도 가고, (ㅇ)웃백도 가고, 다 하지만, 결혼 하고 나면 (ㄱ)밥천국이 정말 ‘천국’이라고 ㅋ 요즘 나가기만 하면 돈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피자(ㅎ)에서 피자를 먹었는데 2명이 4만원이나 주고, 점심도 저녁도 아닌 간식(?)으로 피자를 먹었어요. ㅠㅠ 옛날엔 4500원 밖에 안 하던 샐러드 바가 이젠 8000원 정도 (기억도 잘 안 나네요.) 하더군요. 나가기가 무서워요. 흑흑
이럴 땐 집에 있는 게 상책이죠. 집에서 맛있는 것을 해 먹는다든지, 마당에서 배드민튼을 친다든지, ㅋ 돈 안들이고도 할 수 있는 데이트가 많을 겁니다.
이처럼 나가는 것보다 집을 지키는 것이 더 편하거나 좋은 사람들을 가리켜 “homebody”라고 한답니다. 새로운 말을 만들어 보자면 “방콕족”이라고 할까요? 이미 있는 단어인지도 모르겠네요.
A: Why don’t you guys go out for a date?
B: We’re homebodies. Staying in is more comfortable for us, and we don't have any money anyway.
A: 너희들은 왜 나가서 데이트 하지 않니?
B: 우린 집에만 있는 타입이잖아. 집에 있는 게 더 편한데다가, 어차피 돈도 없어.
마지막 말은 좀 비참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