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격투기는 너무 살벌한 것 같습니다. 전 아주 곱게 자라서(?) 격투기를 잘 보진 않지만, 쓰러져 있는 상대를 그 위에서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그런 것도 있고, 피를 너무 많이 흘릴 때도 있고… 대신 코미디 같은 레슬링은 가끔 봅니다. 아주 자주 발생하는 반칙들로 인해 상황이 뒤집히고, 재미있는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하니까요. 권투의 룰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권투에서는 벨트 아래쪽을 가격하는 것은 반칙(또는 비 신사적, 비 스포츠맨십적인 행위)이라는 것 같네요.
말할 필요도 없는 내용을 말함으로써 남을 깎아 내리는 사람, 정정당당히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꼼수를 쓰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표현할 때 ‘below the belt’라는 표현을 씁니다. ‘부정당한, 잔인한’ 뭐 이런 의미죠.
That comment about her obesity was completely below the belt.
그녀의 비만을 그렇게 언급한 것은 너무 정당하지 못했어.
‘obesity(비만)’라는 단어가 나온김에 단어 하나를 더 배워보죠. ‘anorexia(식욕부진, 식욕감퇴)’라는 단어 입니다. 요즘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anorexia라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비만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비만이 다른 성인병의 주원인이라는 점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비만이라면, 조금은 살을 빼도록 권하고 싶어요. 하지만 살 빼다 사람잡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