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옷을 사러 가면 어딜 가나 처음 가격으로 사진 않습니다. 브랜드 매장을 제외하고 말이죠. ^^ 의례 상대방이 처음에는 높은 가격을 부르리라 생각하고, 깎고 보는 거죠. ㅋㅋ
외국에 나갔을 때도 현지인들이 원가 몇 원도 안 할 물건들을 가지고 한국말로 이러더군요. “와~ 싸다 싸다. 30개 만원.” 처음에는 영어인가 했어요. ㅋ 그래서 “아니다. 비싸다” 이랬더니, “맞다. 싸다” 이러더군요. ㅠㅠ
“come down”이라는 표현은 이럴때 유용합니다. “가격을 깎다”라는 뜻이죠. 물론, “내려오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을 “오늘의 표현”에서 배우진 않겠죠? ^^
A: Will you come down a little, please?
B: Okay, I’m going to give a special discount only to you.
A: 가격 좀 깎아 주실 수 있으세요? 좋아요.
B: 그럼 당신만 특별히 깎아 드릴게요.
제가 뭘 얼마에 샀다고 그러면, “그거 저기서는 얼마밖에 안 해.”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 주위에 이런 친구가 한 명 쯤 있을 거예요. 참… 고맙죠? -_-; 이런 친구들은 얄미운 반면, “이야~ 정말 잘 샀네. 부럽다” 이렇게 말해주는 친구들은 내가 하나 사서 선물하고 싶어지지 안나요? ㅋ
얼마에 샀고, 어디서는 더 싸게 살수 있고, 뭐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물건이면 싸면 좋겠지만, 자신이 산 물건을 장롱 속에 처박지 않고 얼마나 요긴하게 잘 쓰는가… 그게 더 큰 문제겠죠. 물건이 제 값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