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많은 분들이 부끄럽고 체면이 말이 아닐 때, “쪽 팔린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저도 간혹 사용하곤 했지만, 요즘엔 이런 표현을 사용하면 집에서 혼나서... ㅠㅠ 아무튼 “쪽 팔린다”는 말이 영어로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쪽 팔린다는 표현은 “난처한, 쑥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 “embarrassing”을 이용해서 “What’s so embarrassing!”과 같이 표현해도 되지만, 그보다 체면, 품위(dignity)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 보면, “lose face”라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face는 ‘얼굴’이라는 뜻 외에도 ‘체면’이라는 뜻도 있답니다. 말 그대로 “체면을 잃다”라는 뜻이죠. 어쩜 이렇게 우리 나라 말과 비슷할까요? ^^;
Collin : Tom lost face because of his spoiled son.
Daniel : It figures! I knew it would happen some day.
콜린 : 탐은 그의 망나니 아들 때문에 체면을 구겼다.
대니얼 : 거봐. 난 그렇게 될 줄 알았어.
반대로 ‘체면을 살리다’는 말은 “save face”랍니다. 영어 참 쉽죠잉! “Thank you for saving my face.(내 체면 살려줘서 고마워)” 이렇게 쓰이겠죠? ^^
영어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하고픈 한마디는 “영어는 절대 체면을 차려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우면 지는 겁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 (ㅡ,.ㅡ;; )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꿋꿋이 큰 소리로 말을 해야만 더 빨리 실력이 늘 수 있어요. 모두 옆의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오늘도 꽥꽥! 열심히 영어 공부 합시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