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죠. 어느 시대를 살든 풍요로운 순간과 궁핍한 순간이 있고, 시대는 풍요로울지라도 궁핍한 삶을 사는 개인도 많습니다. 언젠가 뉴스를 보니 그 해 설에는 보너스 지급이 안 되는 회사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 중의 30%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물론, 그렇게 솔직히 밝힌 회사가 30%라는 말이지, 실제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보너스를 못 주는 회사는 그보다 더 많았겠지요. 어려운 시기에는 보너스는 커녕 회사에 붙어 있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너무 추운 이야기만 했군요. ^^ keep은 '유지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많이 알려져 있죠. 그렇기 때문에 '동물을 유지하다 → 동물을 기르다', '가족을 유지하다 → 가족을 부양하다'라는 뜻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표현에서 keep은 명사로 '유지'라고 쓰였습니다. '나를 유지'하려면 먹여 살려야겠죠? ^^ "나는(I) 나를 유지할 만큼(my keep)은 번다(earn)" 즉, "밥값은 한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Kein : You did a good job today.
Mr. Kim : Don’t worry. I earn my keep.
케인 : 오늘 대단했어.
김씨 : 걱정마. 내 밥값은 하니까.
회사에서 마이너스 존재가 아니라면 회사도 굳이 자를 필요는 없겠죠? 밥값은 합시다. ㅋ 여러분들은 밥값 정도만 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엔진들이 되시기를 바래요. 오늘도 춥지만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고고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