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물건 값을 올려 부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값을 깎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의례 깎아줄 생각을 하고 처음 값을 높게 부르기도 한다더군요. 그런데도 값을 안 깎고 사는 사람들은 뭐죠? ㅋㅋ 제가 옛날에 그랬답니다. ㅡㅡ;
부전자전이라 우리 아버지께서도 물건을 사러 가시면, 첫눈에 눈에 띄는 것으로 아무거나 대충 잡아서 값을 흥정하지도 않고 그냥 사고 나서는 누가 잡으러 오듯이 가게를 후다닥 빠져 나오셨죠.
흥정을 할 때, “적당히 양보합시다”라는 표현으로 “Let’s meet halfway”라는 말이 있습니다.즉, “중간 정도에서 서로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죠.
A: $300 is still too expensive! How about $200?
B: No way. Let’s meet halfway. $250?
A: Okay. We’ve got a deal.
A: 300달러는 여전히 비싸잖아요. 200달러 어때요?
B: 어림도 없는 소립니다. 그냥 적당히 서로서로 양보합시다. 250달러 어때요?
A: 좋아요. 그럼 두말하기 없깁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깎아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터무니 없이 깎으면 상대방이 못 살겠죠? 우리 적당히 깎으면서, 즉 적당한 값으로 물건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