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른 것도 다 좋지만(?) 한 가지 특히 좋은 것은 음식을 안 가린다는 것이죠. ^^ 근데 나쁜 점이 있다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어서 뭘 먹으러 다닐 때마다 고민해야 한다는 거~ ㅋ 이 부분에 있어서 제 친구 녀석이 더 대단합니다. 남들은 다 못 먹어서 입에 대느니 마느니 하는 필리핀 전통 음식을 먹고도 “우와~ 맛있다”면서 더 먹었던 아주 먹성이 좋은 친구이죠. 친구야 미안해~ ㅋ
영어로 “고르다”, “집어 들다”라는 뜻으로 “pick”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이 형용사가 되어 “picky”가 되면, “너무 고르는”, “까다로운”, “가리는”이라는 뜻이 된답니다.
A: Are you still more into Korean dishes?
B: Yeah. I'm really picky.
A: 넌 아직도 한식을 좋아하니?
B: 어. 내가 좀 까다롭잖아.
원래 친숙한 것이 먹기에도 좋죠. 외국에 나가면 처음 접하는 음식들에 대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게 될 수도 있지만, 제 친구처럼 한번쯤 여러분이 원래 그 나라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고 음식을 드셔보세요. 계속 먹다 보면 그 음식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한식보다 싸요. ㅋ
“pick”을 이용하여 “Take your pick”하게 되면, “하나 골라 봐”라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